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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만에 또…보령이어 태안 화력발전소서 사망사고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25일 오전 4시 4분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장 모(48) 씨 등 근로자 5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추락, 매몰됐다.

이 사고로 가장 마지막에 구조된 김모(48) 씨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으며 장 씨 등 4명도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15m 높이에 설치된 철제 비계(공사용 임시구조물) 구조물 위에서 보일러 용접과 튜브 코팅 작업 등을 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발전소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발전소 측은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자체적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도 붕괴ㆍ사망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바 있다. 발전 당국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태안화력발전소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조사하면서 이번에 무너진 비계가 지난 보령 사고 때와 똑같은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 비계 자체의 구조적인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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