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배철수, 애비로드로 음악여행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팝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20여 년 동안 진행해온 국민 DJ 배철수가 팝 음악의 고향 런던으로 열흘간의 음악여행을 떠났다.

배철수는 “런던은 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2012년은 비틀즈 데뷔 50주년이자, 런던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기도 해서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26일 음악전문채널 MBC MUSIC에서 방송될 ‘배철수, 애비로드를 걷다' 1부는 비틀즈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방문한 기록을 담고 있다.

1931년 설립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가 거의 모든 앨범을 녹음한 곳으로 팝 음악 팬들에게는 꼭 한 번 찾아가야 할 성지와도 같은 곳. 특히 비틀즈의 ‘애비로드' 앨범 재킷에 실린, 스튜디오 앞 횡단보도를 건너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곳이다.

2011년 한류 스타 ‘샤이니’ 역시 이 횡단보도를 건넜다.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샤이니’는 소문을 듣고 몰려온 수 백명의 현지 팬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배철수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애비로드 CEO는 당시 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그렇게 많은 사람이 스튜디오 밖에 모인 것은 처음이었다”. “비틀즈가 돌아온 줄 알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969년 비틀즈가 건넜고, 2011년 샤이니가 건넜던 그 횡단보도를, 이번에는 한국 대표 DJ 배철수가 건넌다. 영국 대중 음악의 명반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애비로드 스튜디오 안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비틀즈’, ‘핑크플로이드’ 등 대중 음악의 전설적인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전 세계 음악의 흐름을 바꿔놓은 영국 음악의 힘에 대해 알아본다.

‘배철수, 애비로드를 걷다'의 박영훈 PD는 “대중 음악의 성지로 알려진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한국 최초로 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배철수, 애비로드를 걷다'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만난 영국 뮤지션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영국 대중 음악의 역사적인 명소를 찾아가보는 특별한 여행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