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 인천시가 정부에 특별지원예산 720억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내년 전국체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체육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720억원의 특별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 열릴 국가적 주요 스포츠 행사로는 오는 2013년 전국체전(소요 총 예산 350억원)과 실내무도대회(290억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2조3000억원), 장애인 아시안게임(599억원) 등 4개 대회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최근 직원 급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심각한 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적 행사를 시의 예산만으로 개최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커 정부에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게 됐다.

체육 행사별 지원금 요청액은 내년 전국체전 100억원, 실내무도회 120억원, 인천아시안게임 300억원, 장애인 아시안게임 200억원 등이다. 지원금 지급 요청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다.

시는 2년 동안 열릴 4개의 체육행사는 국가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고 시의 재정난이 심각한 만큼 정부에서 예산의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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