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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첫 태양에너지 시범마을 지정
- 마을공동체에 수익 구조를 창출하는 태양에너지마을 실현

- 태양광 발전사업 장기간 한전과 양해각서 체결하여 지역주민 수익 창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동구가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태양에너지마을 만들기에 팔 걷고 나섰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은 자치구 최초로 각 가정의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태양에너지마을을 만들기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마을공동체사업 대상지에 태양에너지마을을 시범으로 실시해 표준모델을 만든 후 지역사회 주도형 사업으로 성동구 전역에 확대 할 예정이다.

구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청계천과 지하철 차량기지, 중랑물재생센터 등 건축이 금지된 공지로 인해 일조 침해가 없는 용답역이 위치한 남쪽과 동쪽주택지 주변을 태양에너지마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구는 지역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으로 전환하고 싶은 지붕을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팔도록 20년이상 한전과 민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어 수익을 창출하고 보전해 주기로 했다.

구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해 정부보조금과 마을공동체 사업 등으로 자치구보조금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0kW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월 평균 1000만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되므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마을 지붕을 활용해 2000kw 용량을 생산해 낸다면 월 1억원의 마을공동체 수익이 발생된다”며 “일본 후쿠시아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최근 우리나라 고리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으로 원자력발전의 한계가 노출된 지금 마을공동체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이야 말로 마을 수익창출은 물론 온실가스로 인한 생태계 파괴, 급등이 예정된 전기세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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