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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1위 헌납 수모…루크 도널드 칼 갈았다
PGA취리히클래식 출전…깎아먹은 랭킹 회복 선언


골프채를 만지지도 않고 있는 매킬로이에게 세계랭킹 1위를 헌납해 자존심이 구겨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다시 정상 탈환에 나선다. 도널드는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본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코스에서 열리는 미 PGA(남자프로골프)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한다. 상위 랭커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도널드로서는 사실 심기가 편치 않은 상태다.

마스터스대회를 마친 뒤 휴식을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와는 달리, 도널드는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37위에 그치면서 세계 랭킹 1위에서 2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도 매킬로이는 나오지 않는다. 도널드는 스스로 깎아먹은 랭킹을 다시 자기의 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출전할 수 밖에 없다.

도널드는 1,2라운드에서 한국의 최경주와 지난해 신인왕인 키건 브래들리와 한 조로 경기를 갖는다.

올시즌 다소 부진한 최경주도 한번 도약할 때가 됐다. 최경주 역시 한국의 간판스타라는 명예를 회복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인 버버 왓슨도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왓슨은 웹 심슨, 스티브 스트리커와 한 조로 나선다. 마스터스에서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호쾌한 장타와 창의적인 플레이는 여전히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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