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우리나라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통신 요금이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 10개국들 가운데 환율과 물가 등을 기준으로 한 구매력 평가(PPP) 환율 기준으로는 3~4위 수준으로, 시장 환율 기준으로는 1~2위 수준으로 각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가 24일 발표한 ‘통신요금 국제비교(Korea Index)’ 에 근거한 것이다.

협의회는 음성, 단문문자메시지(SMS) 및 무선인터넷 사용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10개국과 우리나라 요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비교 대상 국가중 PPP환율로는 3~4위, 시장환율로는 1~2위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용자의 요금 부담 규모는 비교 대상 10개국 평균 대비 PPP환율로는 61.9%~77.8%, 시장환율로는 41.7%~5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SMS 요금 비교 결과에서는 대표그룹인 3그룹(음성 220분, SMS 220건)의 경우 PPP환율 기준 3위, 시장환율 기준으로 2위로 지난 2010년도와 순위와 변화가 없었다. 다른 그룹의 경우에도 다른 그룹의 경우에도 PPP환율로는 3~5위, 시장환율로는 비교 대상 11개 국가 중 2위로 나타나 2010년의 순위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비교 대상 11개국은 독일, 미국,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한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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