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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BMW 미니’, 한정판 다 팔고 2인승 오픈카도 출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BMW 미니(MINI)의 질주가 무섭다. 작년 92%(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 성장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약 30%(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율)나 판매가 급증했다. 2000만원 이상 웃돈을 줘야 구매 가능한 롤스로이스와의 협업 모델은 최근 출시 일주일도 안돼 완판됐다. 급기야 24일에는 미니의 6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2인승 오픈카인 로드스터까지 출시됐다.

BMW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2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카 모델로, 오픈 탑으로 즐기는 주행성능이 특징 미니 쿠퍼 로드스터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는 최신 1.6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된 미니 쿠퍼 로드스터, 미니 쿠퍼 S 로드스터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먼저 미니 쿠퍼 로드스터는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3kgㆍm를 발휘하며,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한 미니 쿠퍼 S 로드스터는 최고 184마력, 최대토크 24.5kgㆍm(26.5kgㆍm: 오버부스트 시)를 나타낸다. 

연비는 미니 쿠퍼 로드스터가 12.7km/l(도심연비 11.4km/l, 고속도로 연비 14.9km/l), 쿠퍼 S 로드스터가 12.4km/l(도심연비 11.1km/l, 고속도로 연비 14.6km/l) 수준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연비 11.8km/l,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ㆍm)와 비교하면 배기량(1600cc)은 동일한 가운데 연비는 미니 쿠퍼 로드스터가, 힘은 벨로스터 터보가 약간 우세하다.


특히 이번 MINI 로드스터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스포일러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뒷 트렁크에 붙어있는 날개)가 탑재됐다. 주행속도가 8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며 60km 이하로 감속 시, 다시 작동이 중지된다. 미니 쿠퍼 로드스터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3990만원, 미니I 쿠퍼S 로드스터는 4530만원으로 책정됐다.

BMW 미니는 주행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니는 올해들어(3월말 기준) 1155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895대) 대비 판매량이 29.1%나 급증했다. 앞서 지난 17일 출시된 미니 굿우드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모두 팔렸다. 럭셔리 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의 수석 디자이너인 알란 셰퍼드(Alan Shappard)가 미니와 롤스로이스의 강점을 집약해 만든 굿우드는 전세계에 1000대만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20대가 들어왔다. 

세금까지 포함한 가격은 6340만원으로, 기본 틀이 된 미니쿠퍼 S 보다 무려 2000만원이 비싸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미니가 지난해 판매량 4282대를 뛰어넘어 올해 5000대 판매고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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