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기자］삼성생명(032830)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7월 15일 공시 이후 약 9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배당성향 41.8%로 자사주 매입금액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75%에 달해 금융권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전일 총 발행주식수의 1.5%인 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22일 종가(9만7000원)를 기준으로 2910억원이다. 주당배당금 2000원도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일평균 매입 필요량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의 19.6%이고 총매입량이 일평균 거래량의 12.3배에 달해 단기적으로 수급에 주는 영향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삼성생명 주가는 시장을 웃돌았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CJ제일제당 및 CJ오쇼핑이 보유지분 중 400만주를 장내 매각했음에도 삼성생명의 주가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8.5%포인트 웃돌았다.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자사주 매입을 했던 대한생명은 19.2%포인트 시장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생명 목표가를 기존대비 13.6% 높은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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