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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은 꽃단장 중…5월 봄나들이는 지리산ㆍ경주ㆍ덕유산ㆍ주왕산ㆍ소백산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4월말 경주국립공원 단석산 진달래꽃, 5월초 지리산 노고단 털진달래꽃과 주왕산 수달래꽃. 가정의 달을 앞두고 국립공원이 꽃단장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단위 탐방객을 위해 대표적인 진달래와 철쭉꽃 탐방지를 소개했다.

당장 가 볼 만한 곳은 진달래 군락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경주국립공원 단석산과 지리산 노고단지역이다. 단석산에서는 오는 29일 진달래 만개시기에 맞춰 ‘진달래 산행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지리산 노고단에서는 털진달래 군락이 5월 초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맑은 날이면 화사한 꽃은 물론 반야봉, 천왕봉, 섬진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산철쭉으로는 지리산 뱀사골ㆍ달궁계곡과 바래봉 일원이 4월 하순 부터 꽃무대를 연다. 달궁계곡은 5월 초가 되면 계곡을 따라 신록과 함께 붉은 철쭉꽃이 피어나게 된다. 남원 바래봉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철쭉제가 개최되는데 같은 시기에 열리는 춘향제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5월 초순 이후로는 주왕산국립공원이 수달래(산철쭉의 현지명)와 함께 상춘객을 맞는다. 주왕산 주방천은 주왕과 얽힌 전설 속에 계곡가에 기암과 어우러져 피는 수달래꽃이 일품이다. 5월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청송군청이 주관하는 수달래 축제도 벌어질 예정이다.

5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는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과 중봉사이 1km 구간에서 진달래꽃과 산철쭉꽃이 차례로 피어난다. 이곳은 덕유산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가장 늦게 벌어지는 철쭉제는 비교적 북쪽지역에 위치한 소백산 연화봉 일원이다.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는 6월 5일경으로 봄의 끝물, 느지막한 꽃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같은 철쭉꽃 군락을 두고 영주시와 단양군이 각각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철쭉제를 개최해 즐길거리까지 풍족하다.

일반지역에서 진달래꽃은 4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피지만 산정상부는 온도차이로 인해 4월 말이나 5월 초에야 절정을 이룬다. 산철쭉은 진달래꽃이 지는 4월 말부터 잎과 함께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5월 중순까지 지속되며, 철쭉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개화한다. 공원별 개화시기와 관련 축제에 관한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고하면 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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