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기업 공급망관리(SCM)의 새 트렌드는 다양한 기업환경의 변동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의 여부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티브 팔라지 PwC 시니어 파트너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12 미래 SCM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SCM 트렌드는 고객의 반응 변화, 국제유가 상승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주는 여러 변동성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ㆍ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 기업들은 이미 협력업체와 이런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는 협업적 공급망을 구축해 비용절감, 재고 감축은 물론 매출증대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경제위기 시대의 지속적 기업혁신을 위한 SCM 전략을 논의했다.

신호섭 액센츄어코리아 부대표도 “유럽의 금융위기, 국제 정세의 변동 등 대외적 변동성은 이제 SCM 운영에서 고려해야 하는 핵심변수로 등장했다”며 “SCM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동성의 감지ㆍ대처 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 기업혁신을 위해서는 과거 내부자원관리 차원의 일차원적인 SCM 역량에서 제품수명 주기관리ㆍ글로벌 유통망관리ㆍ실시간 위기관리에 이르는 다차원의 공급망 관리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조상근 LG전자 부장, 이용진 범한판토스 상무, 장윤석 베이직하우스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 ‘가시성 확보를 통한 스마트 SCM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용훈 휴맥스 혁신실장, 이호성 홈플러스 팀장, 윤석진 JDA코리아 상무 등은 SCM 모범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제조ㆍ유통ㆍ물류ㆍIT 솔루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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