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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금품받았지만 대가성 아니다”
검찰, 출국금지 조치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건설업체 파이시티 이모(56) 전 대표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상 시인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최 전 위원장은 23일 “2005년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이 전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받아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돈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일할 때 여론조사 비용 등에 쓰기 위해 받았으며, 파이시티의 인허가 청탁이나 대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돈”이라고 선을 그었다. ▶관련기사 11면

최 전 위원장의 측근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허가 청탁은 사실무근이며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 로비자금 중 상당액수가 실제 최 전 위원장에게 건네졌는지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 조치한 최 전 위원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표로부터 박영준(52)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게도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전 차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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