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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날아 오르다”…우승에 득점왕까지
[헤럴드생생뉴스] ‘엘 클라시코’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우승과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호날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던 호날두는 후반 28분,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며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었다.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호날두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42호 골을 기록해 메시와의 개인 득점경쟁에서도 한 골 차로 앞섰다.



호날두는 그동안 ‘큰 경기에 약하다’ ‘엘 클라시코에 약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서 1-3으로 패한 뒤에는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결승골로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또 호날두가 다음달 14일 시즌 최종전에서 맞붙는 마요르카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시즌 전 구단 상대 득점의 신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호날두는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시즌 팀 최다골 신기록(109골)까지 세워 정말 행복하다”면서 “환상적인 경기를 한 동료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랑카 레알 마드리드 코치는 “호날두는 우리에게 많은 환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줬다”며 “나에겐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자신의 트위터에 ‘임무 완수(Mission accomplished).’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8승4무2패(승점 88점)를 기록, 2위 바르셀로나(81점)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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