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문대성 탈당, “국민 안 무섭고 박근혜만 무섭냐”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논문표절 의혹에 시달리던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결국 탈당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과 함께,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 당선자의 탈당 소식에 트위터 아이디 ‘75na****’의 누리꾼은 “문대성은 논문 표절을 탈당으로 무마하지 말고 사퇴하라.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표절과 인용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한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suyu*****) “김형태 문대성은 국민은 무섭지 않고 박근혜만 무서운 거냐. 전부 다 당과 박근혜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탈당한다네… 탈당이 아니고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새누리당에 머물러 있는 건 전적으로 찬성이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당선자를 공천한 새누리당과 논문을 심사한 국민대 등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문대성의 표절 그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본인도 새누리당도 박근혜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는 것”(@mad*****), “문대성 탈당은 이제 겨우 시작. 논문 심사한 국민대, 표절 의혹 묵살했던 동아대, IOC위원으로 만들었던 대통령, 문제를 알고도 선거 지원했던 박근혜, 침묵했던 언론 ..이들은 아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았다”(@act****)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do**)는 “보통 표절은 논문 원작자가 걸고 나오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런데 문대성의 논문은 원작자, 1표절자 모두 걸고 있지 않다. 이 것은 원작자, 1표절자와 문대성의 모종의 커넥션을 의심할 수 있다. 논문의 내용도 대필이지만 이것도 대필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논문 표절 논란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 학계 전반에 각성을 촉구했다. 한 누리꾼(@sung******)은 “유명인이 되면 다른 분야에서도 무조건 어떤 식으로든 논문 통과시키고 교수 임용하는 사회 관행에 대하여 벌을 주어야한다”고 지적했고, 또다른 누리꾼(@jE****)은 “문대성 덕분에 이 참에 대한민국 땅에 논문이나 리포트는 다들 베낀다는 부끄러운 관행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