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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문대성, 결국 탈당…국민대, "표절 맞다"

[헤럴드생생뉴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빚은 새누리당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20일 탈당을 선언했다. 

문대성 당선자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자신으로 인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어 문 당선자는 “논문표절 의혹을 일으키고 탈당 번복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도 모두 내 잘못”이라면서 자신을 공천해 준 당에 부담이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또, 문 당선자는 당으로부터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자신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해온 국민대 측도 이날 오후 3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논문에 대해 “학계 용인 범위를 현격히 벗어났다”면서 표절로 판정했다. 

국민대는 예비조사 결과 문 당선자의 논문이 표절로 결론이 내려진 만큼, 곧장 본조사 단계로 넘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논문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보다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구민들이 탈당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기자회견 취소,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국민들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는 정치로서 감동을 주고, 체육계에 발전, 변화하는 정치의 모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끝없는 논란으로 국민들께 실망과 혼란을 주고, 저를 공천해 준 당에 부담이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2012년 4월20일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자 문대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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