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72년 4월 19일 오후 5시 19분에 서울~LA 노선에 미주 노선 첫 취항이 이뤄졌다(사진). 이 비행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 상공을 통과한 여객기 취항이기도 했다. 특히 항공기의 중간 경유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등에서 태극 마크를 단 항공기에 교민들이 감격해 눈물바다를 이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지난 40년 동안 미주 취항 도시가 총 13개 도시로 확대됐고, 연간 수송 인원도 1972년 4만3814명에서 지난해 285만1166명으로 65배 증가했다. 운항시간도 17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미국 LA국제공항에서 미주 여객 노선취항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기념해 향후 미주노선을 비롯, 전 세계 노선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뉴욕, 10월 LA 노선에 투입해 운항하고 있는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비롯해 향후 도입될 B787 드림라이너, B747-8 항공기 등 차세대 항공기도 주요 노선에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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