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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준 “문대성, 친구 안하길 잘했다”
[헤럴드생생뉴스] 배우 김민준이 논문표절 의혹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민준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입학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메킨토시 lc630 그리고 프린터를 구입하고 레포트를 척척 냈다. 다들 손으로 쓰던시절 깔끔히 프린트된 레포트는 높은 성의 점수를 받았고 점점 주위엔 프린트 레포트가 많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준은 “그러면서 슬슬 친구의 레포트 플로피 디스크를 빌려 이름만 바꿔 내는 친구가 많아졌다. 나도 유혹에 못 이겨 빌려서 몇 자 바꿔 제출하려 메킨토시에 넣어봤는데. 호환불가!”라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이 에피소드가 자신의 “험난한 레포트 표절의 서막”이었다며 “이후로 쭉 어쩔수없는 보고 타이핑하는 표절 레포트를 제출. 덕분에 읽어보고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죠. 동기의 어마어마한 표절공방에 멍청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주저리주저리…”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김민준은 문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동아대 95학번 동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 창피합니다”, “같은 과 동기라죠 아마”, “친구 안먹길 잘했네요. 원래 맘에 안 들었다” 등의 의미심장한 글로 우회적으로 문 당선자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논문표절 의혹과 문 당선자를 23일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국민대 측은 지난 4일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 당선자의 논문을 검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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