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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 한그릇에 허기 채우고…산수유차 한잔에 피로를 씻고
한산·구례·안성에 가면 이것만은 꼭…
봄나물도 한아름 사고, 사람 구경, 약재 구경도 실컷 했다. 출출해지기 전에 국밥 한 그릇 챙겨먹자. 봄에 지천으로 피고, 가을에 열매 맺는 산수유차도 좋다. 한산ㆍ구례ㆍ안성장에 가서 놓치면 안 될 먹을거리다.

○…한산오일장은 오라리집(041-951-0629)이 유명하다. 촌스러운 듯 개성 넘치는 간판 글씨도 인상적인 오라리집은 얼큰한 칼국수가 맛있다. 또 삼거리식당(041-951-0206)은 국밥이, 모시원식당(041-951-0021)은 영양솥밥이 장터 구경에 출출해진 사람들을 부른다.

○…구례오일장 근처에는 ‘산수유 마을’로 불리는 산동마을이 있다. 3월 말부터 4월까지 산수유가 만개한다. 마을을 감고 도는 계곡을 따라 산수유나무들이 지천으로 핀다. 한 그루에 수만 송이 꽃이 피고, 가을엔 붉은 열매를 맺는다. 장터 구경을 하다가 주민들이 파는 따뜻한 산수유차 한잔 마시자. 몸이 봄처럼 노곤해진다.


○…전국 장터마다 국밥이 있지만, 안성 국밥은 특별하다. 안성장은 예부터 소를 사고파는 우시장으로도 유명했는데 떠돌이, 장돌뱅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음식이 바로 장터국밥. 쇠고기가 듬뿍 들어간 매콤하고 얼큰한 국밥 한 그릇이면 나른한 몸이 번쩍 깬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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