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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걸림돌 그냥 못넘어가”
문대성 출당·의원직사퇴 권고키로

새누리당, 윤리위 23일 개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는 19일 탈당 거부 사태로 논란을 빚은 문대성 당선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앙당 윤리위원회를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했다. 당 내부에서는 문 당선자의 출당과 함께 국회의원직 사퇴 권고 등의 강력한 제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기류가 팽배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만약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박 위원장은 “우리가, 또 우리당이 민생과 관련 없는 일로 갈등이나 분열을 하거나, 또다시 과거를 망각하고 정쟁을 하거나 하면 정권 재창출로 가기 전에 국민들이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새누리당의 도덕성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문 당선자에 대한 강력한 당 차원의 조치는 물론 총선 승리 이후 느슨해진 당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총선 승리로 자칫 당이 오만해졌다는 여론이 형성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은 대선 판세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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