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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6위·현대차 96위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발표
한국기업 61→68개로 증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이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모두 68개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61개사에서 7개사가 더 늘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전 세계 2000대 기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33위에서 7계단 오른 2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96위로, 지난해 131위에서 무려 35계단 상승해 10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187위였던 포스코는 151위로 뛰어올랐다.

신한금융지주(213위), 현대중공업(226위), 삼성생명(236위), 기아차(253위), KB금융(256위), SK이노베이션(288위) 등이 3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미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차지했다. 2위는 전년도 1위였던 JP모건체이스였다. GE, 로열더치셸, 중국 궁상(工商)은행(ICBC), HSBC 홀딩스, 페트로차이나, 버크셔 해서웨이, 웰스파고, 브라질 국영 에너지사 페트로브라스 등도 10위권 내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큰 기업인 애플은 22위였다.

이번에 목록에 오른 기업을 보유한 국가는 모두 66개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일본 기업이 각가 524개사와 258개사로 압도적이었고 중국이 136개사로 3위였다. 다만 미국과 일본 기업은 지난해보다 14개사가 줄어든 데 비해 중국은 15개사가 늘어났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기업은 모두 733개사로 전년보다 32개사가 추가됐다.

포브스는 “아ㆍ태 지역은 일본이 여전히 많은 기업을 포함하고, 중국과 한국 기업들의 성장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해당 기업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조사결과 금융위기에도 금융회사들이 총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전히 20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며 “전체의 4분의 1인 478개사가 금융사”라고 전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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