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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 이색 국악무대 나들이...사랑방 ‘남산풍류’, 마티네 ‘정오의 음악회’
▶조선시대 풍류방은 어땠을까= 사랑방 음악회 ‘남산풍류’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다. 20여명의 사람들이 사랑방에 오붓이 모여앉는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연주자들이 관객들의 지척에 앉아 연주를 한다.

틈틈이 격의없는 담소도 나눈다. 관객들은 옛 사랑방 분위기를 느끼며 편안하게 국악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풍류방의 모습을 재현한 공연 ‘남산풍류’다.

공연 관계자는 “테이블 하나 정도의 거리에서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공연과의 차이점”이라며 “관객들이 연주자들과 대화도 나눠가며 전통음악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산풍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8시에 공연되며 총 17명의 연주자들과 함께한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기악연주와 정가, 판소리 등 성악연주로 나눠 매번 다른 연주곡을 선보인다. 상반기 공연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하반기 공연은 9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예정돼 있다.

▶해설 곁들인 국악 즐기려면= 국악 마티네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국악 마티네(정오나 주간에 하는 공연) 콘서트도 봄의 풍류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리는 국립극장의 ‘정오의 음악회’는 해설을 덧붙인 공연으로 관객들이 편하게 국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올해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정오의 소리’ ‘정오의 춤’ 코너를 통해 우리 소리와 춤, 흥, 신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것. 다음달 15일 공연에는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자로 나서 무대를 꾸민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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