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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영업시간 규제에 대형마트, 영업점 개장 시간 앞당긴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영업시간 규제를 맞은 대형마트들이 영업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것으로 대응책을 찾고 있다.

이마트는 점포 개장 시간을 현행 10시에서 30분~1시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 역시 비슷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일부 매장의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전 8시로 2시간 앞당겼다. 영업점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안은 홈플러스의 다른 매장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마트들은 이 같은 이른 개장에 대해 최근 영업시간 규제와 의무휴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자구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학교에서 매주 토요일을 쉬면서 일반 가정의 소비 패턴이 토요일에 나들이를 가고 일요일에 장을 보는 식이 됐는데, 일요일에 대형마트가 쉬게 되면 토요일 아침 일찍 장을 봐두고 놀러 가려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개정안이 공표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은 대형마트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오는 22일부터는 한 달에 2회까지 의무 휴업일을 지자체 재량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법안이 규제하지 않은 틈새 시각인 오전 8시 이후를 노린 것이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더불어 서울 강동, 강서, 송파 등의 대형마트 총 115개 매장이 의무 휴업을 하게 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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