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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치 여사, 24년만에 해외방문 나선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최근 국회의원에 당선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는 6월 24년만에 해외 방문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니얀 윈 대변인은 “수치 여사가 6월께 노르웨이와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어느 국가 먼저 들를 지 확실치 않으나 수치 여사는 노르웨이에 먼저 가겠다는 뜻을 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니얀 윈 대변인은 “수치 여사의 해외 방문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영국 방문은 지난주 미얀마를 찾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치 여사의 이번 해외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1988년 미얀마에 입국,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이래 처음이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95년 가택연금이 해제된 시기에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었지만, 재입국을 못할까봐 미얀마를 떠나지 않았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수치 여사의 영국인 남편이 1999년 암으로 사망할 무렵 수치 여사가 영국으로 건너가 남편을 볼 수 있도록 했지만 수치 여사는 이를 거부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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