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구석에 위치했던 에어컨을 거실 중앙으로 옮겨 인테리어 기능을 부각하거나, 커피머신을 활용해 거실에 홈카페를 만들고, 도킹 오디오를 활용해 음악감상실을 꾸미는 등 가전을 활용한 봄맞이 인테리어가 한창이다.
슬림회된 에어컨은 최근들어 새로운 인테리어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의 경우 250mm의 국내 최소 두께를 실현한 ‘수퍼 슬림 디자인’으로, 거실 한 구석 모서리에만 에어컨을 둔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거실의 중앙이나 책장, 소파 옆 등 나만의 취향에 맞게 거실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디지털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청정기능과 숲속바람 기능을 갖고 있어 거실을 홈 가든으로 가꾸는 가정에도 안성맞춤이다.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거실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집에서도 원두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커피 애호가 주부들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활용해 집 안을 홈 카페처럼 꾸미고 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원터치로 간편하게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주방이 아닌 거실에서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도와 맛, 향에 따라 다양한 16가지 캡슐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컬러로 제작되어 또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다.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오디오도 위치를 바꾸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수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도킹 오디오는 방 안에 두기에 좋은 미니멀한 사이즈와 만족스러운 수준의 음질을 갖추고 있어 나만의 음악감상실로 꾸밀 수 있다.
LG전자의 레트로 오디오는 브라운 계열의 투톤 컬러 및 투박함 속에 묻어나는 부드러움을 강조한 우드 캐비닛 형태의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카메라 한 대만 있으면 별다른 장비 없이도 부부가 함께하는 침실을 로맨틱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니콘 ‘COOLPIX S1200pj’는 카메라 내에 프로젝터가 탑재돼 부부가 침대에 누워 천정을 향해 카메라에 촬영된 사진을 프로젝터로 투영해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동영상 감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메라 한 대 만으로 둘 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이기영 상무는 “봄을 맞아 실내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꿔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이나 커피 머신 등 가전 제품의 고정된 위치를 바꾸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홈 가든, 홈 카페 등의 새로운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