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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새로운 지진우려…"사망자 1만명 넘을 수도"
[헤럴드생생뉴스]일본에서 수도직하지진 18개 유형에 대한 새로운 피해예상이 나오면서 주민을 또다시 지진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방재대책의 기본으로 18개 수도직하지진을 예상한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리히터 규모 7.3 도쿄만북부 지진 뿐만 아니라 위험성이 큰 다른 17개 유형도 충분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쿄(東京)도는 이와 관련 18일 지진전문가로 이뤄진 도쿄도방재회의는 수도직하지진의 새로운 피해예상 규모를 발표한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동일본대지진과 유사한 규모로 4년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발표한데 이어 나오는 발표에 대해 어떤 피해규모가 예상되는지 주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06년은 최악의 경우로 코토(江東)구, 에도가와(江戸川)구 등 해안부에 피해가 집중하는 도쿄만북부지진으로 사망자가 64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유사 조건으로 예상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시가지가 파괴된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 18개 유형의 직하형지진이 예상되는 수도권에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정부의 중앙방재회의는 지난 2005년 도쿄만북부지진에서 카나가와(神奈川),사이타마(埼玉),치바(千葉)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를 모두 1만1000명으로 예상했다.

이번 도쿄도의 발표는 이전보다 피해규모가 1.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지진 발생시 수도권 전체의 사망자수를 재검토할 경우 2만명에 가까울 것이라는 지진전문가의 견해도 나왔다.

수도직하지진은 가장 피해가 우려되는 도쿄만북부지진이 부각된다.중앙방재회의가 도쿄만북부지진을 포함한 18가지 수도직하지진을 상정하는 것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규모가 예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 수도직하지진 18개 유형은 △도쿄만북부지진 △도심동부직하지진 △도심서부직하지진 △사이타마(埼玉)시직하지진 △치바시직하지진 △가와사키시직하지진 △요코하마시직하지진 △다치가와직하지진 △하네다직하지진 △이치하라시(市原)직하지진 △나리타(成田)직하지진 △관서평야북서단층대지진 △이치가와단층대지진 △이세하라(伊勢原)단층대 지진 △미우라단층대지진 △플레이트경계타마(多摩)지진△플레이트경계이바라키(茨城)지진 △마츠다(松田)단층대지진 등이다

무사시노(武蔵野)학원대 시마무라 히데키(島村英紀) 특임교수(지진학)는 “ 관동평야는 부드러운 지층위를 타고 있어 땅속깊이 활단층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어느 진원에서 지진이 발생할지 확실치 않다.핵심이 되는 도시나 공항 등 지진의 피해가 큰 장소를 설정해 피해를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마무라 교수는 “도쿄도내에서 스미다(墨田)구,아라카와(荒川)구 등 동부지역도 목조주택 밀집지가 있기 때문에 지진에 따른 화재에 휩싸일 경우 사망자수가 1만명 규모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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