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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터처블: 1%의 우정’, 150만 돌파가 뜻 깊은 의미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이 국내에서 개봉 25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된 ‘간기남’은 전국 242개의 상영관에서 2만 848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50만 2378명.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이미 지난 7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를 제치고 2012년 개봉 외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애니메이션 제외)한 것에 이어, 9일에는 130만 관객을 동원한 ‘레옹’(1995)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는 국내 개봉 프랑스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이처럼 ‘언터처블: 1%의 우정’의 흥행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비수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3~4월, 그것도 ‘건축학개론’ ‘시체가 돌아왔다’ 등의 한국영화를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등 다양한 화제작들이 포진해있는 상황에서, ‘제 3국 영화’라는 핸디캡을 안고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언터처블: 1%의 우정’이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스토리,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오랜만에 보는 ‘좋은 영화’ ‘따뜻한 영화’이기 때문.

그리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POP 음악의 향연과 두 주연배우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등 영화의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고, 여기에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져 장기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타 영화들에 비해 상영횟수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함은 물론 꾸준히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계속되는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이야기의 힘’과 ‘입소문의 힘’으로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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