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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파문’ 김용민 “국민욕쟁이 되겠다” 선언
[헤럴드생생뉴스] 4.11 총선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주통합당의 김용민씨가 “국민욕쟁이가 되겠다”는 선전포고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용민
출처=김용민 트위터
김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국민가수, 국민배우는 있지만 국민욕쟁이 반열에 오른 사람은 없었습니다”며 “이제 제가 무슨 욕을 해도 대중은 놀라지 않습니다. 이 특권으로 서럽게 사는 사람 대리해 할 말 하겠습니다.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다! 국민욕쟁이 행동개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덧붙여 말씀드립니다만, 저의 정치실험은 끝났습니다. 당적 없이 정치적 지분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는 ‘욕쟁이 김용민’으로서의 재탄생의 전제”라며 민주통합당을 벗어나 ‘나꼼수’로 활동할 것을 강조했다.

또 김씨는 “표현의 자유를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쓰겠단 생각은 정치인일 때 눈물을 흘리며 했던 약속과 반성”이라면서 “처지와 상관 없이 지금도 유지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욕 없는 욕을 쓰는 국민욕쟁이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하며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거기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가진 욕 아닌 욕을 기대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말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김씨는 “한 달새 정계, 언론계, 교육계 심지어 종교계에서까지 은퇴 또는 퇴출당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나와바리’가 제 정체성을 말해주는 건 아니니까요.”라며 “일개 카페지배인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시라!” 라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김용민은 “두 마디만 하지요. 저,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 쫄지맙시다” 라고 덧붙이며 ‘컴백 선언’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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