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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명숙 대표 사퇴…"총선패배 무한 책임"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4.11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명숙 대표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목표를 이루는데 미흡했다”며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자신의 책임이고,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한 대표는 "국민여러분께 참으로 죄송하다" 며 "국민의 새로운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이라는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번 4.11총선 패배를 정권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평화 시장 한 평 옷 가게에서 시골 자판에서 그분들의 절절한 아픔을 잊을 수 없다”며 “우리의 할 일을 다짐. 반드시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는데 저의 온 힘을 쏟겠다.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으로서 온 힘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5일 민주통합당 대표에 올랐던 한 대표는 90여일 만에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회의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 외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정대철, 신기남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신경민 대변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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