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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연합뉴스 파업은 왜?”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합뉴스가 왜 파업 중이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사 기자실에 들러 각 언론사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총선 기간 내내 손에 감고 있던 붕대는 푼 상태였다.

이날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났을 당시 한 당직자가 “연합뉴스는 파업중”이라고 설명하자 “파업을 왜?”라고 물었다. 해당 기자가 “사장 연임 반대 파업”이라고 대답하자, 박 위원장은 “아, 그렇군요. 그런데 연합이 (뉴스통신사라서) 다 커버하는데 그러면 차질이 좀 있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이같은 발언은 박 위원장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자로서 언론사 파업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편,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달 2일 비상총회에서 노조원 재적 503명 가운데 283명이 참석해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연합뉴스의 파업은 23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박정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지난 4일 첫 공식 대화를 시작, 사태 해결을 위해 사측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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