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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양국...“北 로켓 발사 실패 놀랄 일 아니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한미양국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해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는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북한 로켓 발사 3시간여 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긴급회동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당신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을 테니 어떻게 판단하느냐”고 성 김 대사에게 먼저 말문을 꺼냈다.

이에 김 대사는 웃음을 띠며 “주한미사령관이 한국합동참모본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김 장관에게도 전달할 것”이라며 “언론 보도 대로 실패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도 실패라고 판단한다”고 말했고, 김 대사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Not surprising)”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장관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방금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는데 클린턴 장관도 ‘실패’라고 판단했다”고 호응했다. 성 김 대사는 “어떻게 실패했는지 정확히 밝혀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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