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홍준표 “정계은퇴 아냐, 공직 마감일 뿐”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홍준표 새누리당 의원이 4ㆍ11 총선 낙선과 관련, 정계를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13일 홍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골서 올라와 검사 되기까지가 내 인생이 1막이었고 이후 국회의원으로 공직생활 30년까지가 2막이었다”며 “이제 내 인생 마지막 3막을 설계해야 한다.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방향으로 이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혀 ‘정계은퇴’가 사실이 아님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또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떨어졌으니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 것이었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다. 내 나이가 몇 살인데 은퇴를 하느냐”고 말해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몫’을 해낼 것을 시사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을을 놓고 경합을 벌인 민병두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뒤지는 것을 확인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레 점친 바 있다.

한편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해 민병두 후보(52.9%)에게 8.4%포인트 뒤진 44.5%의 득표율을 얻어 5선 도전에 실패한 홍 의원은 16일 미국으로 출국, 재외동포, 태권도폅회 관계자 등을 만나 정권재창출 기여 방안을 찾으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mne19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