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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일대 고급빌라만 털어…피해금액만 3억원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강남 일대 고급빌라만 전문적으로 털어 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방배경찰서는 강남구 일대 고급빌라만 범행대상으로 골라 빈집을 털어 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상습절도)로 전문털이범 A(31ㆍ무직)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올해 3월까지 서초ㆍ강남구 일대 고급빌라 주택에 침입하는 등 총 50회에 걸여 총 3억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상습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초저녁에 불이 꺼지고 초인종을 눌러 대답이 없는 빈집을 대상으로, 밖에서 1명이 망을 보는 사이 가스배관을 타고 베란다 창문을 드라이버로 열거나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이들은 외국 고급 차량을 이용해 고급술집을 다니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당시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대포차량을 교체해 훔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이 주 2~3회, 하루 2~3건 정도 범행을 하였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물책과 함께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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