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인수 기자]○…배고프다고 우유를 무려 250회나 훔쳐 마신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A(34) 씨는 지난 2011년 12월 1일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근 주택가를 돌며 새벽시간에 배달된 우유를 250 여 차례 훔쳐 상습적으로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현금으로 150만원 상당이다. A 씨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전기와 가스가 끊긴 상황에서 배가 너무 고파 우유만을 골라 마시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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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利 주겠다”투자사기 덜미
[헤럴드경제=이권형 기자]○…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한 회사에 다니는 A(30) 씨. 그는 직장 동료와 친구 등 6명에게 28차례에 걸쳐 모두 2억 5500만원을 빌렸다.
A 씨는 친구 등에게 “렌터카와 휴대전화 사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 투자하고 싶은데 돈을 빌려주면 30%의 이자를 주겠다”고 유혹했다.
이후 A 씨는 친구, 지인들에게 돈을 받은 뒤 외국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외국으로 도피했던 A 씨가 최근 국내로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A 씨를 검거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13일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챙긴 A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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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문서 빼앗으려 아버지 폭행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아들 A(36) 씨가 74세 아버지 B 씨의 양손에 수갑을 채웠다. 폭행까지 잇따랐다.
이렇게 패륜을 보인 A 씨는 아버지 소유의 10억원대 건물 문서를 빼앗기 위해서였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아버지 B 씨 집에 찾아가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폭행, B 씨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뒤 10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 문서를 빼앗은 혐의다.
그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살아온 A 씨는 2년 전부터 B 씨에게 2억원 상당의 현금을 받았지만, 탕진했다.
B 씨는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아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아버지를 폭행해 10억원대 건물 문서를 빼앗은 아들 A 씨에 대해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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