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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미수 논란’ 김형태, 후배 기자들에게 문자해…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성추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12일 밤 언론노조 KBS본부 트위터(@kbsunion)에는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 김형태 당선인이 KBS 기자 전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 당선자가 보낸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사랑하는 KBS선후배 여러분! 김형태입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며 짜깁기 편집한 것으로 사법기관에 즉각 고소함으로써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출처=KBS 노조 트위터(@kbsunion)


이어 김 당선인은 “사랑하는 선후배 여러분! 차점자와 더블스코어 차로 당선되었음에도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습니다.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를 호소했다.

김 당선자는 1979년 공채 6기로 KBS에 입사해 뉴욕 특파원, 정치부장, 시청자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03년 시청자센터 주간으로 재직한 당시, 정연주 사장의 인사 등을 비판하며 사표를 내고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4·11 총선에 앞두고 김형태 당선자는 죽은 친동생의 부인 최모 씨를 2002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선거 직전 터진 악재에도 김 당선자는  41.5%의 득표율로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일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김 당선자를 포함해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 등의 출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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