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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대표 사퇴하나…13일 기자회견 통해 거취 발표
[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 확산에 한명숙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12일 CBS에 따르면 한 대표는 측근에게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뿐 아니라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거취와 당 수습 방안도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127석을 확보하며 총선을 마무리지은 민주당은 통합진보당(13석)과 처음으로 전국적인 연대를 결성했으나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과 총선 막바지 불거진 갖은 파문 등을 수습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대두됐다. 특히 장성민 전 의원은 “한 대표는 당 대표직과 비례대표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해야 한다”면서 한 대표의 대표직 사퇴 및 정계은퇴, 지도부 해체를 요구한데 이어 박지원 최고위원도 이날 지도부 사퇴론에 가세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갖고 “선거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패배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사퇴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이 책임”이라면서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도 못했고 새누리당보다 훨씬 부족한 의석을 가진 것을 통렬히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로 나가야 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어떻게 노력할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측은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침통한 표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사퇴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13일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 등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충분히 밝힐 것으로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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