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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학생간 거리 50cm 이상’…황당한 교칙 논란
[헤럴드경제 생생뉴스]최근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나도는 ’남여학생교제신규칙’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녀학생은 평시 50cm 이상 떨어진다’ ’남녀학생은 같은 식탁에서 식사금지’ ’남녀학생은 교내에서 단둘이 있지 말것 ’교내에서 돌아다니면서 음식물 먹지 않기’ ’주말 후난(湖南)위성TV 시청금지’ ’학생은 휴대폰, MP3,MP4 등 사용금지’ 등 여러가지 이색교칙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 ”연애를 금지한다고 남녀가 사귀지 않느냐“, ”군것질이 여성소양과 무슨 상관이냐“ ”황당한 교칙으로 학교 생활에 재미가 있을까“라는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창허(长河)중, 상하이(上海)제3여자중, 주하이(珠海)여중, 우시(无锡)여중의 교장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부분 학생들이 품행이 단정치 못해 유능한 여성이 갖춰야할 소양을 기르기 위해 새 교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메이잉(麻美英) 저장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학생의 경우 저항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규제위주의 교칙은 학교와 학생 사이에 감정대립이 생긴다”며 “학교밖 행동은 사회법률과 도덕준칙속에 이뤄지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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