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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인 안된 투표함 논란…인증샷 문화 정착
총선 이모저모
4·11 총선은 뜨겁게 진행된 열기만큼이나 무성한 뒷얘기를 남겼다.

▶봉인 안된 투표함 논란=서울 강남 학여울역 SETEC 개표장에서는 봉인 처리가 안된 투표함 27개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들 투표함은 바닥면에 봉인 도장이 찍히지 않거나, 자물쇠 봉인테이프가 없었으며, 2개는 밀봉처리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측이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졌고, 개표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24개 투표함을 유효투표에서 빼기로 하고 개표를 이어갔지만 정 후보 지지자를 중심으로 개표소 인근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투표 인증샷’ 선거문화 정착=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배경으로 찍는 ‘투표 인증샷’이 완연한 선거문화로 자리잡았다. 총선 당일 트위터에 올라온 투표 인증샷은 리트윗을 포함해 총 6만여건의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가수 이효리 등이 투표 인증샷 대열에 동참했다.

▶여론조사 적중률 이번에도…=이번 선거에서도 여론조사 적중률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은 여소야대를 예상했다. 특히 여야 모두 독자 과반 의석은 힘들며, 원내 제1당의 조건은 130~140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의 경우 지나치게 넓은 범위를 잡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BS는 새누리당 131~147석, 민주당 131~146석, 통진당 12~18석, MBC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진당 11~17석,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석, 통진당 10~21석으로 예측했다.

원호연ㆍ김성훈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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