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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11총선>인천, 총선 투표율 전국 ‘꼴찌’는 영원한가?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인천지역 4ㆍ11 총선 투표율이 또 다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투표율 51.4%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의 유권자 220만8024명 중 113만4924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16위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에서 탈출, 13위에 오른데 고무돼 이번 총선에서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인천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로 구성된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스를 운영했다. 선거 전날인 10일에는 시 선관위 직원들이 경인고속도로 인천요금소에서 투표 참여 촉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트위터 등을 동원한 시 선관위와 후보자들의 투표참여 독려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은 18대 총선에 이어 또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결과, 18대 총선 투표율(45.2%)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54.3%)에는 여전히 밑돌았다.

인천은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제17대 대통령 선거(60.3%)와 지방선거에서도 1~4회 연속 전국 꼴찌 기록을 안고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도 차이가 컸다. 강화군이 총선에 이어 군수 보궐선거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인천의 10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서구강화을 선거구 투표율은 55.6%였다. 이어 중동옹진 53.1%, 부평을 52.7%의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남구갑이 47.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는 오명을 썼다.

결국 인천은 이번에도 ‘투표율 바닥’이란 꼬리표를 떼는 데 실패했다.

선거별 인천의 투표율은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이 투표율 60.1%로 16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6, 17, 18대 내리 15등을 했다.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때도 인천 60.3%로 전국 최저였다.

5회까지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15등 이거나 16등이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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