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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을 투표함 의혹, 정동영 “진실 밝혀져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4·11 총선일 서울 강남을에서 미봉인 투표함이 발견돼 부정개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후보는 11일 밤 11시경 자신의 트위터(‏@coreacdy)를 통해 “어떤 결과든 인정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다만 과정의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과정의 진실이 무너지면 결과의 진실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정동영 후보 의원실 황유정 비서는 트위터(@hwangyujeong)를 통해, 강남을 투표함 중 문제가 있는 투표함이 “바닥 도장 없는 것 9개, 재외국민 바닥 도장 없는거 1개, 우편투표 바닥 도장 없는 것 2개, 자물쇠 봉인 테이프 없는 것 1개, 구멍 봉인 안된 것 2개, 자물쇠 안 잠긴 것 1개”로 총 18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 측의 변호를 맡은 장철우 고문 변호사는 12일 자정께 투표함 의혹과 관련해 중간 진행사항을 발표했다. 장 변호사는 강남을 총 55개 투표함 중 17개 이상이 문제가 있으며, 그 중 다섯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선관위원장이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 후보 측은 부정개표 의혹 규명을 위해 미개봉한 투표함 17개를 증거물로 보존 조치할 방침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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