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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억 쓴 선거 출구조사, 이번에 체면 세울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KBS MBC SBS가 11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오차를 줄이기 위해 공동조사를 했다. 그동안 각 사별 출구조사 결과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공동 출구조사를 위해 방송 3사가 쓴 비용은 7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방송사는 약 70만명을 조사했다.

과연 이번에는 출구조사가 맞아 들어갈까.

방송 3사는 공동 출구조사를 기초로, 자체적으로 전체 예측 및 지역별 판세를 발표했다. 때문에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놓고, 의석수 예측은 차이를 보였다. 가능하면 정확한 예측을 위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신중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KBS는 새누리당의 경우 최소 131~최대 147석, 민주 131~147석으로 예측했다. 반면 MBC는 새누리 130~153, 민주당 128~148석으로 예측했다. SBS는 새누리 126~151, 민주 128~150석이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어느 당의 승리 인지 확신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략 오후 8시 쯤이면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경합지역 혹은 초접전 지역은 오후 10시가 넘어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결국 방송3사는 체면을 구기지 않기 위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못지 않은 압박감 속에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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