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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대 규모 단둥의 북한식당에 무슨 일이?
[헤럴드 생생뉴스]중국 랴오닝(辽宁)성 단둥(丹东)시에 최근 문을 연 북한식당이 중국과 일본 언론에 잇따라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북한 당국이 중국과 국경지대인 랴오닝(辽宁)성 단둥시 압록강변에 최근 문을 연 북한식당인 고려관은 외화벌이를 위해 개설한 중국내 40여개 북한식당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북한이 합작으로 지난 2월16일 김정일 생일에 맞춰 영업에 나선 고려관은 5층 건물로 1층 30개 테이블, 2층부터 룸이 갖추고 내부에 노래방 시설까지 마련됐다고 중국 신화통신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고려관에는 평양 출신 20여명 여종업원들이 파란색 치마저고리에 북한국기를 디자인한 명찰을 달고 손님을맞고 있다. 월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여종업들은 현재 중국어를 베우고 있으며 퇴근 이후 외출이 금지됐다.식당 내부에 감시하는 CC(폐쇄)회로TV가 설치됐다.

현재 저녁시간에는 테이블 절반 정도가 손님으로 채워지는 단둥 고려관은 매일 한차례씩 전통복장을 입은 여종업원이 전자기타 등의 반주에 맞춰 북한과 중국 가요를 부르는 프로그램을 공연하는 것은 중국내 다른 지역 북한식당과 같은 모습이다.



고려관에 근무하는 여종업은 쉬는 날이 없으며 식당 근처 숙소에서 20명이 단체생활을 한다.식당에는 약 80명의 비슷한 나이의 종업원들이 4개조로 나눠 단체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 음식가격은 중국내 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다.고려관 메뉴판에 불고기 48위안(약 8500원) 냉면 30위안(약 5500원),달걀샐러드 28위안(약 5000원)이며 대부분 식재료는 북한산으로 환경오염이 없기 때문에 중국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종업원이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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