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소기업들 업종전환과 서비스 확대로 생존 코드 찾는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전혀 다른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해외진출을 노리는가 하면, 서비스를 다양한 루트로 확장하기도 한다.

의류제조 수출기업인 케이앤튤립은 1989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의류로만 사업영역을 한정해 오던 중, 최근 회사의 업종과는 달리 다른 증시정보를 제공하는 월스트라이크(www.wallstrike.com)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라이크는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확산에 발맞춰 증시정보 제공과 SNS를 접목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손쉽게 매일 자신이 원하는 종목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동시에 함께 관심갖는 사람들과 스마트기기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케이앤튤립은 월스트라이크에 증권 전담팀과 개발팀을 두고 증시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전문성을 키웠다. 월스트라이크 관계자는 “증권팀을 따로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대중화와 트렌드를 따라갈 것임을 시사했다.

온라인 포토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냅스(www.snaps.co.kr)는 해외 진출과 동시에 서비스영역을 확장한 사례다.



스냅스는 지난해 1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7억원을 투자받고 야후 재팬에 요북(Yobook)이란 스냅스 글로벌 브랜드를 런칭했다.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국내에선 온라인을 통해 사진인화, 사진첩인 포토북 서비스만을 해 왔지만 일본에 진출하며 야후 재팬의 요북을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지 서비스도 실시하게 됐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의 포토북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일본에 선보이게 됐다. 스냅스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면 일본 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출판 전문기업인 웅진그룹은 지난 2010년 오피엠에스(OPMS)를 계열사로 편입,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웅진그룹은 디지털 컨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오피엠에스를 통해 지난해 7월 전자책 전문 서비스 브랜드 메키아(www.mekia.net)를 런칭했다.

단순히 종이책만을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컨텐츠 공급자로서 전자책을 제공하는 오피엠에스는 컨텐츠 통합관리 시스템(CMS) 등으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컨텐츠의 발달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이끈 사례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1> 케이앤튤립이 새로 런칭한 증시정보 애플리케이션 월스트라이크. <자료=월스트라이크>

<사진2> 포토북 전문기업 스냅스가 일본에 서비스하는 요북의 야후 재팬 페이지 메인화면. <자료=야후 재팬 화면 캡처>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