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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분위기 좋아졌다, 김용민 막말공개 때문?”
[헤럴드생생뉴스] 김용민 민주통합당(노원 갑) 후보의 추가적 막말 공개를 한 강용석 무소속 (서울 마포 을) 후보가 자신이 김용민 효과를 보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Kang_yongseok)에서 “오후에 망원 1,2동 상가를 돌아다니며 인사하는데 분위기가 확 좋아졌네요..쾌도난마 출연 때문인지 아니면 김용민 효과?”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강 후보가 김후보의 막말 추가파일을 공해한 후 유권자 반응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강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 후보의 막말 추가 파일을 공개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04년 11월 7일 한 인터넷 방송에서 “러시아 테러 조직을 사서 그 미사일을 날려 자유의 여신상 XX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 “우리나라를 북한처럼 공동배급제로 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 X색깔이 다 똑같아 질 겁니다”, “부인하고만 X치는 법은 없거든요. 아버지랑 아들이 XX 동서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또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의 북한정권에 대해 “독재정권인 북한에서 김정일을 포함해 후보를 열 명 내는 거야. 당연히 김정일이 되겠죠.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했다. “미국내 북한반대 세력은 북한군이 미국에 침략해 민간인이고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라는 발언도 있었다.

강 후보는 “아침에 제보를 받았다. 사실 공개를 할까 고민했지만, 제보해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 기자회견을 했다”며 “기존의 성적 막말과는 또 다른 북한 및 국제관계, 테러와 미사일에 대한 내용으로 김 후보의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을 알 수 있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일이 입에 담기 힘든 발언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며 사퇴하지 않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트위터에 “금식 기도를 하며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지난 8일에는 “심판 당해야 할 자들이 큰소리치는 세상, 투표가 이긴다”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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