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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 백지영 “탈락한 친구들이 날 위로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오히려 탈락한 친구들이 나를 위로하더라,”

지난 6일 Mnet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첫 생방송을 마친 백지영 코치의 소감이다.

백지영 코치는 “솔직히 말하면, 팀원들이 더 어른스러워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더라”면서 “너무 미안하고 또 감사하고 무엇보다 좋은 후배 가수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백지영 코치는 “첫 라이브쇼가 끝난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가르침은 제2의 배움이다’라는 말이다”면서 “나도 14년째 가수 생활을 하고 있고 또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참가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그들을 가르치며 예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깨달았다”고 밝혔다. 


백 코치는 “참가자들이 무대 서는 걸 이렇게도 기뻐하는 걸 보면서, 그 동안 내가 대중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또 다시 깨닫는 계기도 됐다”고 전했다.

백 코치는 “그리고 꼭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절대 마지막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탈락한다고 해서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가능성은 어마어마하게 있을 거고 무엇보다 우리 코치 4명 다 팀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상상 이상이다”면서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계기로 좋은 선후배간의 우정이 계속돼 언젠가는 우리가 한 무대서 공연할 날도 올 것이다”고 말했다.

리쌍의 길 코치도 “첫 라이브쇼가 오히려 나 스스로를 뒤돌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내가 수없이 서는 무대가 이들 참가자들에게는 그토록 소원하는 무대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음악을 했을 때 마음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 같은 걸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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