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에서 극중 남편 정도(김태우)가 딸 닻별이 가져온 서류를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는 사실로 인해 영주는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 채로 운전을 하고,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다.
영주는 자신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제하에게 스스로의 입으로 생애 처음, 바보 언니가 실은 자신을 낳아준 생모였음을 고백한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닻별이 받을 상처 때문에 두려워한다. 이에 제하는 자신의 당황을 숨긴 채 영주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지금까지 ‘바보엄마’ 속 영주의 주변 인물들은 모두 영주에게 상처만을 주는 존재들이었다. 진상 남편과 불륜녀, 밉상인 시어머니와 시누이, 애물단지인 바보언니와 오빠 등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영주를 힘겹게 하는 인물들이다. 그 중 오로지 제하만이 영주가 힘들 때마다 휴식 같은 존재가 되어 주었다. 마음 속으로만 영주를 응원하던 제하가 영주의 이혼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을 계기로 영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제하만이 영주에게 쉴 시간을 주네요” “앞으로 영주와 제하가 함께 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하 앞에서는 영주가 강한 척 하는 모습을 버리고 울며 힘들다 말하네요” “제하랑 있을 때만 영주가 웃네요” 등의 영주와 제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영주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영주가 점점 구석으로 몰리는 가운데, 영주를 향한 제하의 마음은 더욱 구체적으로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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