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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제주기지 해상 준설공사 재개
[헤럴드생생뉴스]해군이 7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기지 부지 앞 해상에서 한동안 중단됐던 준설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강정포구 서쪽 앞바다에서 케이슨을 해상에 고정하기 위한 해저면 평탄화 준설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기상악화로 화순항에 대피시켰던 바지선을 지난 4일 오후 강정 앞바다로 옮겨왔으며 이 바지선을 이용, 해상공사를 재개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주도가 검증회의 동안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해상공사를 중단해왔다”며 “지난 6일 검증회의가 끝남에 따라 이날부터 해상 준설공사와 부지 정지작업 등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지난달 27일 제주도의 공사중단 요청에 따라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증하는 기간 동안 검증과 관련이 있는 항만 준설과 방파제 건설을 위한 케이슨 투하 등 해상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군이 1차 검증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15회나 발파하는 등 육상공사는 계속 진행하자 제주도는 1, 2차 검증회의에 불참해 회의가 무산됐다.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측과 제주도의회도 이에 반발하며 공사 전면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일 3차 검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 제주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할 수 있도록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재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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