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박근혜 “두 야당, 표를 위해 국익 저버려” vs 한명숙 “옷 바꿔 입어도 그대로 한나라당”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주말인 7일에도 상대방에게 날 선 비판을 하며 막판 표심(票心) 잡기에 나섰다.

이날 경남 거제를 찾은 박 위원장은 차량유세에서 “표를 위해서는 국익도 저버리는 위험한 두 당이 우리 국회의 다수당이 된다면 국회는 앞으로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금 두 야당이 2대 1로 저희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한 당은 철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한미동맹과 대기업을 해체하겠다고 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연일 사찰 폭로전을 벌여 저와 새누리당 후보를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회가 시작되면 불법사찰 청문회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자신들이 다수당이 되면 국익을 위해 시작한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폐지하겠다는데 국회가 시작되면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새누리당과 이념ㆍ정치투쟁을 하겠다는 야당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의 날선 공격에 한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명 철산역에서 가진 지원유세를 통해 “새누리당이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었지만 내용은 그대로 한나라당”이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 대표는 또 “잘 되는 가게가 간판을 바꿔다는 것을 봤느냐”며 “나흘 후에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특권 재벌 정치가 되느냐 아니면 서민정치가 되느냐가 갈린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위장 정치에 속지 말라”며 “미래를, 서민경제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