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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형 농촌, 이렇게 바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어촌정책이 추구할 새로운 가치’라는 주제로 2012년 제1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 정책세미나를 6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전통적으로 농어촌이 안고 있던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귀농ㆍ귀촌의 증가와 농어촌의 새로운 가치 부상 등 최근의 변화를 반영해 농어촌정책의 방향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지방화와 융복합이 화두인 시대에 농어촌정책분야에서도 지방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영역을 망라하는 학제적인 접근이 요청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지역발전연구원과 지방대학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박시현 선임연구위원은 2011년 말 제정된 협동조합기본법에서 규정한 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이 농어촌에서 중요해질 것임을 주장하며, 농어촌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어촌 생활에너지 종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도시인구를 유치하고 내일의 농산어촌을 이끌어갈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역점을 두어야 할 때라는 점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이원섭 팀장은 귀촌ㆍ귀농인구가 적응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하며, 농촌과 도시, 마을과 읍ㆍ면 등 지역 간 기능분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활성화센터 오형은 대표는 지난 10년의 농촌관광,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들이 소득에 더 비중이 가 있어 실제로 마을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는 일이 뒷순위로 밀려났다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가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들고 운영하도록 커뮤니티비즈니스형 운영방식의 접목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해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은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네 차례 가진 바 있다. 올해에도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 관련 공무원들이 모여 중요한 농어촌정책의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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