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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뮤지컬 대사 세마디가 노력으로 40분"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배우 김현숙이 tvN ‘스타특강쇼'에서 ‘막 돼먹게 살아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던 중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김현숙은 7일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연봉이 얼마냐”는 20대 청중의 돌발 질문에 “피부과 의사이자 대학 교수인 친오빠 보다 10배 이상 번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현숙은 객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청춘남녀들에게 어릴 적 가난했지만 성실하게 살았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고백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음식점, 주유소, 전화 상담 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가난을 피할 수 없다면 다르게 가보자란 생각으로 어떤 일이든 성실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유선 방송 전화 상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상담해줬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훗날 연기자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성공하게 된 스토리도 전했다. 그녀는 “처음 하게 된 뮤지컬에서 대사가 단 세 마디였다”며 “매일 창의성을 발휘해 대사를 바꿔 감독님께 선보이는 노력으로 출연 분량이 40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때 알게 된 개그맨 박준형의 권유로 개그콘서트에 ‘출산드라’ 캐릭터로 출연, 시청률이 최고 40%에 이를 정도로 8개월 간 인기를 이어 갔다.

이어 배우로 전환한 뒤 첫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 하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0을 달성하는 등 연이은 성공으로 20년간 진 집안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현숙은 “돈과 명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믿고 하다 보면 저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며 “돈을 쫓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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