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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부선, 정동영 지원…“이영애 유세보니 안 나올 수 없어”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배우 김부선이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강남을)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정동영 후보 캠프 측에서 올린 ‘깐느 배우 김부선, 정동영 카페 방문기’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부선은 “제가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한테 사제권총을 만들어준 언니잖아요. 그 양반(이영애)이 엊그제 보니까 정진석 씨 유세에 나왔더라구요”라며 “물론 영화지만 그 양반을 키운 역을 했던 사람으로서 제가 안 나올 수가 없어서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라고 정 후보 지원에 나선 계기를 밝혔다.

정동영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들어선 김부선은 정 후보의 아내 민혜경 씨와 반갑게 포옹했다. 그는 “축하드립니다 미리. (19대) 의원님 사모님 미리 축하드린다고 썼어요”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김부선은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는 자원봉사자 영화배우 김부선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색다른 경험에 즐거워하며 시종 웃음 띤 얼굴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부선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이유 없어요. 그냥 이분(정동영)이 좋은 거예요.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민주기자 출신이었잖아요. 진실을 얘기했던 그런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리고 상대는 김종훈? 정말 너무 어려운 시기에 한미FTA까지 다 말아드신 분들 아닙니까. 대표 인물. 그런 분들하고 (정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는게 마음이 아프고 자존심도 상한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전국 최대 접전지 10곳을 선정, 지난 1~3일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46.0%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37.0%)를 9.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17.9%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격차는 선거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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