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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웅 “‘1박2일’ 멤버들 보고싶다”
배우 엄태웅이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녹화취소를 알리며 아쉽다는 속내를 전했다.

엄태웅은 4월 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에 위치한 ‘적도의 남자’ 세트장에서 “(방송국)사정으로 인해 당초 이번 주 예정이었던 ‘1박2일’ 촬영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기도 하고 빨리 해결됐으면 한다”면서 “멤버들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박2일’ 촬영 연기로 인해 생긴 시간에는 ‘적도의 남자’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바로 (스케줄을) 넣어버리더라”고 해 주위를 웃게 했다.

엄태웅의 이 같은 아쉬움은 KBS 파업이 배경이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는 최재형 PD, 고민구 PD, 서수민 PD, 박지영 PD 등 총 8명의 KBS PD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참여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시 ‘1박2일’의 최재형 PD는 “조합원으로서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러 가지 사정을 늦게 동참하게 된 것 뿐”이라며 “현재 ‘1박2일’의 담당PD로 시청자, 출연자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파업에 참여하고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파업 동참을 알린 바 있다.

현재 ‘1박2일’의 향후 촬영 일정에 관해서는 미정인 상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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